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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방랑과 위기의 연속, 헤세의 삶을 중심으로

주요 부분

싯다르타는 고타마 붓다의 깨달음의 기원을 생각해보며, 그 기원은 붓다 자신의 체험; 1인칭 경험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즉, 붓다의 체험과 경험은 결국 제시될 수도, 증명될 수 없는 무엇인 셈이다. 때문에 싯다르타는 붓다의 깨달음이 결코 자신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될 수 없음을 깨닫고 붓다에게 반론을 제기하게 된다. 결국 직접 체험하는 것 그 자체의 중요성을 깨닫고 파계의 길을 걷게 된다.



싯다르타가 감정이나 자아를 이해하는 부분들로, 감정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현상계에 대한 깨달음을 표현하고 있다. 감정의 본질에 관해 그것의 원인이 깃들어있는 밑바닥; 로 내려간 이후 원인을 인식하고, 그것을 인식함으로써 발산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더욱이 자아의 개념과 관련해 체험 그 자체가 비록 착각, 우연에 불과할지라도 그것이 충분히 음미하고 사랑할 수 있는 대상임으로 발견한다.


↔ 아닐 세스의 의식을 제어된 환각이라고 보는 관점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비록 그렇더라도, 그것의 의미를 발견하려면 충분히 음미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삶에는 어떠한 행복도, 불행도, 성공도, 실패도 깃들어 있지 않다. 그것은 기준이 필요한 것이고, 또 평가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한 것들은 결국 오로지 그 삶을 살아내는 “나”의 체험에만 깃들어 있다. 제 3자는 결코 나의 삶을 공감할 수도, 평가할 수도 없다. 일반적인 기준이나 대중의 기준이야 말로 허상의 것이며, 단단한 착각일 뿐이다.

우리 삶에서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명료히 구분하여 생각해보자. 그것이 가장 어렵겠지만 말이다. 오로지 제어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어떻게 삶을 이끌어 나가야 할지 보다 명료하게 될 것이다. 나의 삶이 시작하고 굴러가는 초입은 바로 믿음에 있으며, 그 믿음이야 말로 나라는 삶의 화살이 지나갈 방향과 궤적을 결정하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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