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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과학적 접근에 있어, 영국 서식스 대학교의 인지 및 신경과학과 교수 아닐 세스는 너무나도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자연과학을 공부한 후, 서식스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대학 시절 의식에 대해 거의 읽을 만한 과학 문헌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공지능과 신경과학 등의 분야에서 의식에 대한 과학적 탐구를 시작했다. 그는 현재 캐나다 고등 연구원(CIFAR)의 “마음, 두뇌 그리고 의식” 프로젝트의 공동 책임자이다.

그는 2021년, 의식과학에 대한 대중서인 “Being You; A New Science of Consciousness”를 출판했다. 한국에서는 “내가 된다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번역서가 출판되었다. 본 글은 이 책을 읽고 주요 부분에 대한 기록과 나의 질문거리를 요약 정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들어가며

“의식과학은 다름 아닌 우리가 누구인지, 내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당신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무언가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무언가가 대체 왜 존재하는지 설명한다.”

왜 의식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할까? 아닐 세스 교수는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면 우리가 자연에서 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자연의 일부라고 보는 새로운 능력과 경이로운 감각을 얻게 될 것이라고 대답한다. 과연 의식에 대한 통찰이 우리에게 어떤 결과와 함의를 제공하는가?

1장. 실재적 문제(The Real Problem)

이 장에서는 의식과 관련된 여러 이론들을 이야기한다. 그는 먼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꺼낸다. 토마스 네이글은 1974년 “박쥐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논증을 펼쳤다. 이 논증에서 주관적 경험을 의미하는 현상성(Phenomenology)과 그 내용인 감각질(Qualia) 등의 개념이 소개되었다. ejf 그러나 이러한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에 따르면 의식의 실재적 문제(The Real Problem)를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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