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네틱스, 인지과학에서의 유용한 교리들
다음은 내가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사이버네틱스, 인지과학을 기계 학습으로 풀어낼 때 필요한 철학과 원리, 가설들이다.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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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 수 없는 것은 이해하지 못한다” (Feynman)
리처드 파인만은 어떤 현상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그 메커니즘을 처음부터 재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박쥐가 된다는 건 무슨 느낌일까?” (Nagel, Uexkull)
토마스 네이글은 박쥐의 초음파 방향 감지 같은 비인간적 질적 체험은 인간의 제3인칭 객관적 설명으로는 결코 재현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야콥 폰 우엑슐의 ‘움벨트(Unwelt)’ 개념과 더불어, 종마다 고유한 지각 세계가 서로 완전히 겹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은 인간 이외의 의식을 본질적으로 공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가설 /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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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안 두뇌 가설 (Helmholtz, Hinton, Doya)
헬름홀츠의 무의식적 추론 개념을 기반으로, 힌튼과 도야는 뇌가 감각 입력을 확률 모델로 처리하고 베이즈 규칙에 따라 갱신된다고 보았다. -
자유 에너지 원리 (Friston, Parr, Pezzulo)
카를 프리스턴은 생물 시스템이 변분 자유 에너지를 최소화하여 예측 오차를 줄이고 안정적 상태를 유지한다고 제안했다. 파와 페줄로는 이를 능동 추론(active inference) 이론으로 확장했다。 -
창발·홀리즘·게슈탈트 원리 (Koffka, Bertalanffy, Anderson)
- “전체는 부분들의 단순 합이 아니다.” (Kurt Koffka)
- 시스템 전체주의 (Ludwig von Bertalanffy)
- “더 많으면 다르다(More Is Different).” (Philip W. Anderson)
복잡계에서 구성 요소를 넘어선 새로운 성질이 창발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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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적 불가축약성 (Turing, Wolfram, Chaitin)
앨런 튜링의 정지 문제, 차이팅의 알고리즘적 무작위성, 울프람의 셀룰러 오토마타 연구는 어떤 과정은 그 전체 계산을 시뮬레이션하지 않고는 예측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
필수 다양성의 법칙 (Ashby, Boisot & McKelvey)
시스템이 외부 환경의 복잡성을 제어하려면 내부에 동등하거나 더 큰 다양성을 가져야 한다. 조직은 단순히 동등한 다양성을 갖추는 것을 넘어, 내부 복잡성의 질과 구조를 외부 환경 복잡성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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